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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고싸움놀이축제 내달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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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고싸움 놀이보존회, 긴급 이사회서 결정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 물결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남구가 오는 26~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32회 고싸움놀이 축제를 연기했다.


남구는 18일 “기적이 일어나 많은 학생들이 구조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전국민 애도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고싸움놀이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고싸움놀이 보존회도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이사회 안건으로 고싸움놀이 축제 연기안을 상정, 심사숙고 끝에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고싸움놀이 보존회 관계자는 “제32회 고싸움놀이 축제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장례 절차 등이 모두 완료된 이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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