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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정부대책]관가는 정중동…24시간 체제 가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에 관가도 애도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사고와 관련이 있는 부처 공무원들은 주말도 없이 청사로 출근해 사고 수습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부처들도 국가적인 비극을 애도하기 위해 회식이나 외부행사를 자제하고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18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각 과에서 국장급, 사무관급 실무진을 진도로 파견했고 세종청사에서도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대다수 부서 24시간 체제 가동중이다"라며 "회식은 물론이고, 업무관련 약속도 시급한 내용이 아니면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의 긴박한 상황으로 항로이탈이나 불법개조 등 잘못된 정보가 전파, 보도되는 것을 수정하는 등 사고 뒷수습에 전념하고 있다.


국무조정실도 24시간 체제를 가동해 사고 수습과 사후대책 마련에 전념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세월호 관련 테스크포스팀(TF)를 구성하고, 국장 등 직원을 진도 현장으로 급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TF에서 현장대응을 하는 한편 본부에서는 예산실을 중심으로 사건의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예비비 지출 등의 업무를 즉시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다른 부처들도 전반적으로 자숙하는 분위기속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침몰 여객선 기름 유출 등 추가 피해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고 관련 소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공공기관 정상화와 규제개혁 등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할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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