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으로 투자매력도가 오히려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70억원과 331억원으로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지난달 10일 고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비수기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하는 점, 최근 미국 시장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고 주가수익비율(PER)주에 대한 매도 상황, 추가적인 주식 매도가 나타날 수 오버행 이슈, 지난해 3·4분기에 존재했던 회계이슈 재발 가능성 등이 주가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여러 상황들을 감안할 경우 1분기 서울반도체의 영업이익은 한국투자증권 예상치인 매출액 237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할 것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하락은 실적보다 수급 측면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존재했던 회계이슈는 일단락된 것으로 평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세액 공제 관련 문제, 자회사 실적이 연말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문제 등이 정상화돼 더 이상 회계 부문 불확실성이 존재하진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으로 투자매력도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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