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드 외교장관 尹 외교와 전화 통화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캐나다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해왔다.
존 베어드 캐나다 외교 장관은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17일 밤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캐나다 국민과 정부를 대신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면서, 금번 사고와 관련 캐나다측의 지원 용의를 표명했다.
베어드 장관은 중동국가와의 양자관계 발전을 위해 이집트 방문 중이다.
이에 윤 장관은 캐나다 국민과 정부가 보여준 위로의 뜻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시하고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우리정부는 생존자 구조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캐나다 양국 장관은 3월 정상회담에서 한·캐 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됨으로써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두 장관은 외교부 차관보급 전략대화의 조기개최를 포함, 양국간 포괄적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함께 경주해 나가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오는 8월 미얀마에서 개최되는 ARF 외교장관 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 고위급 대화를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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