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식물, 특산식물, 희귀식물 등 819종을 한눈에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가 백운산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 ‘백운산 자생식물’ 도서를 발간했다.
시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한반도의 식생분포 변화에 대비하고 백운산 식생의 보존과 활용, 식생변화에 대한 연구와 대응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 도서에는 ▶멸종위기식물 ‘광릉요강꽃’, ‘산작약’, ‘세뿔투구꽃’ 등을 비롯해 ▶특산식물 ‘백운배나무’, ‘백운풀’, ▶희귀식물 ‘타래난초’, ‘금마타리’, ‘참당귀’ 등 백운산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 819종에 대한 사진, 특징, 생태, 효능, 용도 등에 관한 설명을 기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식물자원의 보고인 백운산의 식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운산 자생식물 도서는 관내 교육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며 “백운산을 알리고 식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백운산은 해발 1,222m로 위도 상으로는 온대낙엽활엽수림대에 속하나 남서풍의 영향으로 해안성 난대림 식물이 함께 서식하고 있어 해안성 난대수종에서부터 고산식물에 이르기까지 98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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