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디스플레이는 17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 영화제 행사장 중화세기단광장(中?世????)에 3D 영화 체험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국제 영화제는 올해 4회째를 맞는 행사로, 전세계 영화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전세계에서 10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일반 방문객 이외에도 3D 영화 동호회, 파워블로거 등 100여명을 초청해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리오2', '호빗2' 등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3D 영화들을 UHD TV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노동절(5월1일)연휴 특수를 타깃으로 LG전자,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창홍(Changhong) 등 주요 TV 고객사들이 UHD TV와 OLED UHD TV를 대거 출시함에 따라 자사의 FPR 3D(필름패턴편광) 기능이 UHD TV인기의 주요기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FPR 3D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서 최근 출시된 UHD 제품에서는 기존에 편광판 위에 3D 필름을 붙였던 방식에서 진화해 두 필름을 하나로 일체화해서 3D입체감을 극대화했으며, 밝기도 향상시켜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의 FPR 3D 기술은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더라도 화면 깜빡거림(Flicker)이나 화면겹침(Cross Talk)현상이 없어 장시간 시청해도 편안하게 3D 영상을 즐길 수 있고 넓은 시야각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3D 방식이다.
최동원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 전무는 "중국은 세계최대 TV 시장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최신기술에 매우 민감하다"며 "UHD TV 최대시장인 중국은 최고의 기술과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3D 발전의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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