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정기세일 막판 사흘 '고객 모시기 총력전'

정기세일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 마지막 주 사흘(18~20일) 동안 초특가 상품을 쏟아내며 총력전을 펼친다.

세일 마지막 주말 3일은 세일 첫 주말과 더불어 세일 행사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간인데 침체된 경기로 최근 실적이 시원치 않자 추가 할인행사로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인 18~20일 할인율을 높여 완판에 도전하겠다는 의미인 '올 클리어(All Clear)'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전 점포에 'All Clear 상품존'을 설치하고 점포별로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균일가나 초특가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골프, 운동화 등 스포츠 관련 상품과 여성ㆍ남성 캐주얼 의류 및 잡화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3만~7만원 균일가나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잠실점 7층 행사장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게스' 브랜드를, 9층에서는 '주크', 'CC콜렉트', '잇미샤' 등 브랜드 상품을 싸게 판다. 관악점에서는 남성ㆍ여성 정장 및 관련 상품을 3만~7만원 균일가 또는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세일 마지막 3일간 매출을 활성화시켜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비롯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압구정본점, 목동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스포츠 대전'을 연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아디다스 이월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에서는 나이키 스포츠 대전과 프레디ㆍ스프리스 연합전을 열어 의류 및 슈즈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사흘 동안 봄 옷 10만장을 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