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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생존자 수색작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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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흐를수록 생존 가능성 낮아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수온이 10도 내외인 바다에 빠졌을 경우 생존시간은 얼마나 될까.


해난사고 전문가들은 수온이 10도 내외인 바다에 빠졌을 경우 최대 3시간 정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저체온증이다.

밤이 되면 바다수온이 더 떨어지고 실종자 수색ㆍ구조작업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실종자들의 생존율은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걱정하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실종자들이 뒤집힌 채로 침몰한 선박 안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다.

전문가들은 선체에 바닷물이 덜 차 실종자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생존한 실종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산소가 부족해지는 만큼 질식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사고해역의 조류가 빨라 구조대원들이 선내로 진입해 수색ㆍ구조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사고 해역의 바닷물 흐름은 초속 1m로 매우 강한 편이다. 수중 구조작업은 초속 50cm 이하일 때 가능하다.


해경 특공대는 "특공대와 특수구조대가 가라앉은 선박 수색을 시작한 만큼 생존자 구조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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