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링스헬기, 진도 여객선 구조…단원고 학생들 "바다에 뛰어내릴 준비…"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50여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16일 목포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청해진 해운소속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세월호 여객선안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외 총 480여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여객선이 90%가량 좌현으로 잠기자 "침몰이 임박했으니 바다에 뛰어내려야 한다"는 선내방송에 따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해 다른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대기 중이다.
경찰은 해군함정 13척과 해군 헬기 1대, 소방 헬기 6대를 출동시켜 구조 중이며 인근 섬 어선들도 출동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산 단원고 학생은 현재 190여 명이 구조된 상황으로 구조 학생들은 인근 섬 서거차도에 임시 이송됐다.
한편 링스헬기는 순항속도가 시속 234㎞ 최대 체공시간은 2시간50분 대당 가격은 약 110억 정도라고 한다.
디핑소나와 어뢰를 장착하고 있는 링스헬기는 디핑소나를 줄에 매달아 약 300m까지 바다로 낙하시켜 웬만한 잠수함은 탐지할 수 있어 주로 적 잠수함을 감시하는 것이 주 임무다.
링스헬기가 투입돼 진도 여객선 탑승자 구출 소식과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링스헬기, 제발 도와줘요" "진도 여객선, 희생자 없길 제발 바랍니다" "안산단원고등학교, 안타까워요 학생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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