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89.32포인트(0.55 %) 오른1만6262.5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1.47포인트( 0.29%) 올라 4034.1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2.37포인트(0.68 %) 상승한 1842.9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로 개장한 뉴욕증시는 이후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나스닥이 상승하며 주요지수들도 오름세를 굳혔다.
특히 나스닥은 장중 한때 0.6% 하락하면서 3997.72 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3월초 고점에 비해 약 10% 하락한 것이다. 이로인해 나스닥이 확실히 조정장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많이 나왔다.
그러나 오후 장 마감을 앞두고 나스닥은 다시 반등,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RW 비어드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현시점에서 볼 때 그동안 매도가 지나쳤다. 이제 다시 반등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다우지수는 이날 코카 콜라, 존슨 앤 존스 등이 양호한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코카콜라는 주가가 3.74% 올랐고 존슨 앤 존슨의 주가는 2.12%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식품과 주택 임대 비용 상승으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PI 상승률 전망치 0.1%를 웃돌았다. CPI는 전년 동기대비로도 1.5% 올라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1.4% 보다 높았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 가격과 주택 임대 비용 상승이 CPI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4월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이날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3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00과 전월 기록인 5.61을 모두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통상 제로(0)를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 신호로 해석된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신규 주문지수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추락했지만 고용지수는 상승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 경기를 예측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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