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길 열어주려 용퇴 결정"…고문직 맡을 예정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사임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홍기준ㆍ방한홍 각자 대표체제에서 방한홍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된다. 홍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그룹 고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15일 공시를 통해 홍기준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기존 홍기준ㆍ방한홍 각자 대표체제에서 방한홍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홍 부회장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서 사임을 결정했다"면서 "홍 부회장은 앞으로 회사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신사업 계획 등에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천NCC 영업총괄 임원을 지낸 홍 부회장은 지난 2009년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직에 올라 6년 동안 한화케미칼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또 2011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총괄했다. 지난해부터는 김승연 회장의 부재로 출범한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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