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북한 매체가 북한에 억류중인 김정욱 선교사 인터뷰 기사를 통해 '국정원 배후설'을 거듭 제기한 것에 대해 통일부는 15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수차례에 걸친 신원확인과 가족ㆍ변호인 접견 요청, 석방 송환 요구에응하지 않으면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언론 공개지침(press guidance)을 통해 "북한이 김정욱 선교사의 기자회견 내용을 공개하면서 첩자라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그동안 김정욱씨의 석방송환을 위해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에 김정욱씨의 석방과 송환을 촉구했으며 러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주북 공관국 등 국제사회에 김정욱씨의 석방?송환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앞으로 김씨 가족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조해 김씨의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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