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이 운영하는 ‘농어촌 노인건강 장수활력 서비스’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무안군에 따르면 장수활력 서비스는 무안읍·일로읍·해제면 등 3곳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현재 22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무안군보건소와 동신대학교 사회서비스사업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 2월부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여가생활의 만족을 위해 맞춤형 운동처방, 생활체육, 건강검진, 여가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무안군은 올해부터 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매뉴얼을 제작,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들이 밴드, 풍선, 공, 음악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근육 증가, 체지방 감소 등 변화된 신체능력 향상으로 신체 통증이 줄어들고 여가시간 활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오모(73·일로읍) 할머니는 “군청 직원들이 매주 마을회관까지 와서 춤도 가르쳐주고 건강도 돌봐주니까 참말로 좋다”며 “덕분에 동네사람들끼리 화합도 되고 몸도 가벼워졌다”고 즐거워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능력 향상과 통증 감소 등 노인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