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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주승용 의원 논문표절 의혹, 사회적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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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주승용 의원 논문표절 의혹, 사회적 범죄”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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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이석형 예비후보는 15일 “논문 표절은 사회적 범죄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용납하지 않는 중대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모 언론사가 밝힌 주승용의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은 3선의 중진 국회의원이 했다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로 판명될 경우 전남도민이 입을 정치적·정신적 상처가 쉽게 치유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은 정치·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이 자명하므로 주의원은 이러한 의혹이 분명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경선 후보 활동을 비롯 모든 정치적 공식 활동을 중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전남도지사라는 막중한 공직 선거에 나선 후보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은 그 자체로 전남도민의 정치적 자긍심을 떨어뜨리고 전남 정치의 수준을 격하시키는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원이 직접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해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일반 청년 학도의 경우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청춘을 다 바친다고 할 정도로 힘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며 “단순히 간판용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논문 표절에 나섰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한 “주승용의원은 3선의 국회의원으로 10여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에 전념한 점을 줄곧 자랑해 왔는 데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할 시간적 여력이 충분했는지 묻고 싶다”며 “특히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학문 연구에 몰두하는 청년학도들에게 합당한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최근 학계는 논문 표절에 관한 가이드라인 중 하나로 자신의 심도 깊은 연구 활동 없이 다른 연구결과나 보고서를 자신이 연구한 것처럼 위장하는 것도 명백한 표절로 판단한다"며 "주 의원의 박사 논문이 이에 해당되는 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다른 연구결과나 보고서를 인용하는 것은 물론 자구를 변경해서 형식을 바꾸더라도 논문 내용이나 내용의 흐름이 비슷하거나 같으면 학계는 표절로 판명한다"며 "이에 대한 주의원의 분명한 소명과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자신의 연구 결과가 아닌 연구결과나 보고서를 가져와 비슷한 내용 흐름으로 논문을 작성하는 것도 명백한 표절이라는 게 학계의 공통적인 견해라며 주의원의 철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주의원이 박사학위 논문 작성을 위해 어느 장소에서 누구(연구원)와 얼마의 기간 동안 어떤 연구를 진행했는지 등을 실증적인 물증 제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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