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은 서울시 기초선거 공천신청자를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선과 심사를 거쳐 늦어도 내달 14일까지는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목희 서울시장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공천 신청자에 대한 심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가 사실상 경선 기간이 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들이 보실 때 정말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자질과 역량이 뛰어난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나섰구나 생각하실 정도로 노력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참신한 인물을 찾아 모셔서 공천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파와 계파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낙천한 사람이 낙천 사유를 물어보면 점수와 자료를 제공했을 때 납득 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성·청년·장애인 등 사회적소수자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면서 "이들을 적절히 배려 할 수 있는 공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영식 서울시당 위원장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서울시당이 지방선거 승리의 선봉장 될 것"이라면서 개혁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 위원장은 서울시당의 개혁공천의 방향으로 ▲엄격한 기준과 원칙·민주적 경선통해 당의 정치성 부합하고 능력 자질 도덕성 갖춘 최강의 후보 공천 ▲현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를 통해 20% 이상 교체하는 방안 추진 ▲자질과 능력갖춘 새로운 인물 발굴 등을 제시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특히 호남지역에서 전략공천 등을 통해 과감한 인물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단할 것을 강력히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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