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남지사 경선 후보 첫 TV토론회 13일 목포·여수·광주 MBC 방영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무상교통, 지방의원 줄세우기, 순천만정원 입법혼란 야기 치열한 공방”
“주승용,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재원 방안, 막말정치 등 공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도지사 후보를 뽑기 위한 첫 TV토론에서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등 정책공약의 남발, 막말정치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후보(국회 국토교통위원장)는 목포·여수MBC 공동주최로 13일 오전 방송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이낙연 경선후보(영광·함평·담양·장성 의원)에게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공약의 재원 확보 등 구체적 추진방안이 있는 지 밝히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지사 후보인 원혜영, 김상곤 후보가 버스공영제와 무상버스 공약을 제시해 언론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자 버스공영제와 100원 택시 도입을 발표했는데 이는 선거를 앞두고 발표하는 전형적인 선심성 공약 아니냐”고 따졌다.

이낙연 후보는 이에 대해 “버스공영제 등은 이미 시행중인 지역이 있고 이를 일괄적으로 확대 시행하자는 것이 아니고 각 시·군 사정에 따라 준공영제와 완전 공영제를 선택하면 도가 보조하겠다는 취지”라고 답변했다.

주 후보는 또 이낙연 후보에게 “18대 총선 때 제시한 23개 공약 중 6개만 완료했고, 19대 총선에서 무려 37개의 정책공약을 발표했으나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일단 당선부터 되고 보자는 일회성 공약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 후보는 “의욕이 넘쳤다. 의원직 사퇴로 공약을 끝까지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오히려 주 후보에게 “최근 남해안고속철도 재착공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2년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왜 관련예산을 반영하지 못했냐”고 공격했다.


주 후보는 이에 대해 “2007년 중단된 공사재개를 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올렸으나 정부가 삭감했다. 국회 상임위는 감액권한만 있고 증액권한은 없다”고 언급하고 “남해고속철은 시급한 지역 현안인데도 정작 지역에서 관심이 없어 보성?장흥?강진?해남 등지에서 지역민과 함께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원 의원의 불출마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역구 도의원 10명중 8명이 이 후보 지역구 소속 도의원이었던 것은 줄세우기 관행이자 공천권 행사를 무기로 지방자치를 주무르는 또 다른 폭력이며, 이 후보가 말바꾸기, 거짓말, 노욕 등의 단어들을 인용하여 박 의원을 비난한 것은 품격이 사라진 막말정치 아니냐”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도의원들의 불출마 촉구 회견을 오히려 반대했고, 노욕이란 표현은 여기 계신 이석형 후보가 쓴 말”이라고 책임을 넘겼다.


이석형 후보(전 함평군수)는 이낙연 후보에게 “국회에서 추진했던 고향세 신설 계획이 무산된 배경이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또 순천만 정원박람회장의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이낙연 의원이 갑자기 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 단독으로만 법안을 발의해 처리가 불투명해진 책임을 따져 물었다.


AD

이 후보는 이에 대해로 “고향세는 출향인사가 점점 줄어들고, 지역에 따라 편중우려가 있어 보류됐으며, 이같은 문제점만 보완되면 향후 추진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목포와 여수 MBC 주관으로 지난 9일 목포 MBC에서 열렸으며, 방영은 13일 오전 광주, 목포, 여수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