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여자오픈 셋째날 3언더파 쳐 1타 차 선두, 이민영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엄마골퍼' 안시현(30)이 10년 만의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12일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18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11언더파 205타)로 나섰다. 이민영(22)은 1오버파의 난조로 2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안시현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았고 아이언 샷 역시 대부분 그린을 명중시켰다. 지난 2년여의 공백이 무색한 절정의 샷 감각이다. 2002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해 2003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우승한 '원조 신데렐라'다.
선두권에는 신인왕 김효주(19)가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하며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김효주에게는 더욱이 2012년 아마추어신분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달콤한 기억도 있다. 양수진(23)이 같은 자리, 조윤지(23ㆍ하이원)가 5위(8언더파 208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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