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시교육청 산하 21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제 5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다양한 책 문화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개포도서관은 독서마라톤을 시작한다. 책 1페이지를 1m로 환산하여 개인별 독서목표량을 정해 연중 책읽기를 최대 140권까지 이끌어 낸다. 어린이코스, 청소년코스, 성인코스로 나누어 42.195㎞를 완주한 사람에게 1년간 추가대출을 해준다.
정독도서관은 유아·어린이를 위해 '책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도 책 읽는 즐거움과 독서흥미를 높여주는 'BOOK! 북토크~', 강동도서관은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재미솔솔 이야기 나라' 등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동작도서관에서는 '도서관 퀴즈만세', 종로도서관에서는 '냅킨을 이용한 에코책가방 만들기', 정독도서관은 '가족과 함께 책 나무 만들기', '도서관으로 삼행시 짓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행사도 있다. 동대문도서관은 '난리법석 십대힐링, 우리는 책으로 논다'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강남도서관에서는 계성여고 원치복 선생님이 우주에 대한 강의를, 종로도서관은 서촌이야기꾼 설재우 작가와의 서촌탐방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도 풍성하다. 양천도서관 등 13개 기관에서 17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동작도서관의 '인문고전 독서법' 강의, 양천도서관의 '신화 깊이 읽기', 개포도서관의 '철학으로 영화보기', 강남도서관의 '삼국사기 vs 삼국유사 최고의 역사를 찾아라', 영등포평생학습관의 '역사와 책의 탄생' 강의가 마련됐다.
이 밖에도 전시와 음악회 등이 진행되며 각각의 프로그램은 개별 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나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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