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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라이언 무어(미국)가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마스터스(총상금 80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벤트다. 6언더파 21타를 작성했다. 1960년부터 시작됐고, 무엇보다 "우승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없다"는 징크스로 유명하다.
실제 파3 콘테스트 우승자가 마스터스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90년 레이먼드 플로이드와 1993년 칩 벡(이상 미국)의 준우승이다. 18개월 된 아들 터커와 함께 출전한 무어는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긴장을 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징크스는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라고 자신했다. 케빈 스태들러와 퍼지 젤러(이상 미국)가 나란히 4언더파 23타로 공동 2위에 올라 달갑지 않은 우승(?)을 피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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