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11개로 방문시장 늘려…2만명 방문 예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코레일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을 본격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기청과 코레일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전국 팔도의 8개 문화관광형 시장에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운행, 총 21회 운행으로 8100명의 관광객을 모았다. 올해는 방문시장을 11개로, 운행횟수를 50회 이상으로 늘려 총 2만명이 전통시장을 방문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철도와 연계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알리고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이벤트 전용열차를 활용해 각종 가족·동호회 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
지난해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인당 약 4만원을 소비했으며 이용객 10명 중 7명이 '다시 관광열차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용객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주고 전통시장은 매출 증대와 이미지제고를 줄 수 있도록 관광열차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지난달 23일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첫 운행으로 이달 중 단양구시장, 남원공설시장을 운행할 계획이다. 매월 관광열차 운행일정은 코레일 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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