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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매수’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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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0일 풍산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중국 경기둔화와 그림자 금융 리스크 부각으로 지난달 13일 LME 전기동 가격은 2010년 7월 이래 최저치인 톤당 6439달러까지 하락했다가 6670달러로 회복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구리가격이 6500달러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설령 올해 연평균 구리가격을 톤당 6000달러 중·후반으로 가정하더라도 풍산의 메탈관련손실은 지난해 대비 크게 확대되지 않으며 방산매출 확대를 감안하면 여전히 올해 이익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 회복과 중국의 미니부양책에 이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구리가격은 추가 하락보다는 강보합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 광산의 생산차질 발생 시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기동 가격 하락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와 대규모 재고평가손실로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33억원과 24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풍산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8.5%를 감안하면 저평가됐다”면서 “하반기 메탈관련 손실 축소 및 방산매출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하반기를 겨냥한 매수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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