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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1분기 실적 저조…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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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HMC투자증권은 21일 풍산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17억원,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11%씩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16% 낮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1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구리가격이 하락하면서 재고평가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미국 자회사 PMX도 재고평가손실을 제외하면 영업측면에서는 흑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풍산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전망했다. 구리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재고평가손익은 정상화되고 방산부문의 실적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할 거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구리가격의 약세는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가 배경"이라며 "하지만 추가 약세 가능성은 크지 않고 주가도 현재 수준에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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