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풍산에 대해 2분기 구리가격 회복과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해 "판매량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기동 가격 급락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3월말에는 톤당 6650톤으로 마감했고 3월 전기동 가격 평균도 전월대비 -7%로 메탈로스(metal loss) 발생이 분기 말로 갈수록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이 이미 3월에 급락했기 때문에 추가적 하락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소폭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신동 부문의 metal loss 감소나 메탈게인(metal gain)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결 실적 또한 신동공장인 해외법인의 이익회복으로 1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는 구리 가격 급락 이후 기저효과로 인한 가격 반등과 계절 수요 회복으로 실적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