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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유출된 개인정보, 보이스피싱에 이용됐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우려 현실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시중은행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금융권에서 대규모로 유출된 개인정보 고객의 2차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9일 개인정보를 이용해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불법 수집한 개인 금융정보로 피해자 10명으로부터 대출 상환예치금 명목으로 3700여만원을 이체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범행에 이용하기 위해 수집한 개인정보에는 한국씨티은행에서 유출된 고객 대출정보 1912건이 포함됐다. 지난해 불거진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2차 피해가 실제로 발생한 것이다.

씨티은행은 관련 사안을 파악하고 2차 피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법적 검토를 거쳐 보상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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