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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 공백 대체교사 인력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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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보육 공백 즉시 대체교사 충원할 수 있도록 인력풀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 A어린이집 원장 김모씨는 교사 1명이 몸이 좋지 않아 당분간 병가를 신청하자 대체교사를 채용하는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대체교사를 활용하기 위해 문의했지만 이미 모두 다른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어린이집 보육 공백 대체교사 인력풀로 해결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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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신속하게 채용한다고 해도 며칠씩 걸리는 만큼 그동안 아이들 교육의 공백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젠 중구의 대체교사 인력풀을 이용하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결원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대체교사 인력풀’을 구성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가·교육·병가 등에 따른 보육공백을 최소화하고 보육교사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지원센터에서 1년 단위로 대체교사 3명을 채용해 어린이집에 파견해 왔다.


대체교사가 다른 어린이집으로 모두 배정돼 유휴인력이 없는 경우 어린이집에서 대체교사를 직접 채용해면 구에서 어린이집에 인건비(일 5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지원센터 대체교사 수가 적어 활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데다 어린이집에서 자체 채용하는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그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대체교사 인력풀’을 운영하게 된 것.


대체교사는 지원센터에서 4월부터 수시로 모집한다.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을 갖추고 영유아보육법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센터가 사전에 범죄경력조회 등 법적 구비절차를 완비하는 만큼 어린이집에서 안심하고 뽑아 쓸 수 있다.


이렇게 신청한 대체교사들의 경력이나 지원시기 등은 지원센터 홈페이지의 ‘인력풀’에 등록되고 대체교사가 필요한 어린이집 원장들이 그에 맞는 대체교사에 직접 연락해 단기간 채용한다.


인력풀 대체교사는 비교적 장기간 근무하는 기존 대체교사와 달리 어린이집에서 필요로 하는 기간 동안만 일한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급여는 근무한 일수만큼 일급 5만원을 지급받는다.


대체교사 인력풀 운영으로 보육교사 공백시 신속한 인력 충원이 가능해지고 보육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줘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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