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 규모 전시 공간서 칠러 라인업 등 차별화된 기술력 선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는 9∼1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공조 전시회 '중국제냉전 2014'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192㎡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현지업체들과 차원이 다른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공항·쇼핑몰 등 대형 시설에 적합한 냉난방 시스템인 칠러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기를 사용하는 '터보 칠러'는 상업용·산업용 시설에 최적화한 냉난방 시스템으로 고효율 압축기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 효율인 COP 6.1을 구현해 에너지 효율 1등급과 미국냉동공조협회 인증을 받았다. 가스와 고온수·증기·폐열 등을 열원으로 활용하는 '흡수식 냉동기'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COP 1.47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3만평 야커스북방제약 생산공장을 포함해 쇼핑몰, 공장 등 중국 내 주요 칠러 공급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또 10년 이상 축적한 LG 인버터 컴프레서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집약한 시스템에어컨 대표모델 '멀티브이 슈퍼 4', '멀티브이 S'를 선보였다. 멀티브이 슈퍼 4는 업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을 비롯해 실외기 1대로 최대 20마력(HP)을 구현한다. 실외기 배관 길이를 1㎞까지 연장할 수 있어 초대형 건물에도 설치할 수 있다. 멀티브이 S는 실외기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고효율을 유지하면서 좁은 장소에도 설치할 수 있어 상점, 고급 주거공간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현지 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을 위한 '기술교류회'도 진행한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담당은 "공조분야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기술 경쟁력과 사업 노하우를 앞세워 공조, 에너지 솔루션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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