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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50원 붕괴 < 횡보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저점(1048원)에 근접하면서 1050원이 붕괴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50원은 지난 3년간 하단으로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아직 미국과 유럽의 통화완화,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 등이 녹록지 않아 당분간은 횡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9일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원·달러가 저점을 하향 돌파하기 위해서는 미국, 유럽연합(EU)이 통화를 완화하고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저점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경상수지도 전환된 환율을 가속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 경상수지는 연초 계절성으로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EU는 물가 둔화에도 통화 완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뱅가드 지수 변경으로 지속적인 자금 유출입과 유사한 강도는 기대하기 어려워, 원화강세를 점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저점을 단번에 하향 돌파하기엔 조건이 불충분하다"면서 "원·달러는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이나 연말이 될 수록 미국 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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