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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가족 대상, 강원도 민속마을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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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가족 대상, 강원도 민속마을 '1박2일' 사진=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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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초등학생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강원도로 떠나는 가족여행 '가자! 1박2일 민속마을로 떠나요'가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난 2004년부터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강원 민속문화의 해'와 연계해 ▲강원도 고성군 소똥령마을 ▲영월군 삼굿마을 ▲평창군 수동마을 ▲화천군 동촌리 마을 등 강원지역의 4개 군 4개 마을을 여행지로 정했다. 이 외에도 선택할 수 있는 여행지로 오는 9월 ‘메밀꽃 필 무렵, 봉평 5일장’이 추가된다. 이효석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봉평 5일장 시골 장터 문화와 메밀꽃, 메밀 음식과 메밀로 만드는 건강 비누 등 메밀을 주제로 한 특집 프로그램이다.


고성군 간성읍 소똥령마을의 ‘소똥령’은 옛날 선비가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길이자 소를 비단과 물물교환하기 위해 령을 넘다가 산적을 만나기도 했던 고개이다. 소똥령 마을에서는 농사의 으뜸 일꾼인 ‘소’에게 먹일 소꼴 베기와 먹이 주기 체험, 산길을 거닐며 숲의 나무와 풀을 알아보는 생태 체험, 산야초 채취와 산야초 효소 만들기와 함께 가족 지킴이 장승과 솟대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영월군 녹전면 삼굿마을은 태백산 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로, 조선 초기에 버드나무가 많다해 유전리(柳田里)라는 마을 이름이 붙여졌던 곳이다. 삼굿마을에서는 대마(大麻) 껍질을 익히기 위해 했던 전통 작업인 ‘삼굿’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옥수수, 감자 등을 삼굿구이로 먹어볼 수 있다.


평창군 방림면 수동마을은 예로부터 물이 많다고 해서 ‘수동(水洞)’이라고 했으며, 주변엔 크고 작은 산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곳에서는 마을을 따라 흐르는 계촌천과 나무숲이 우거진 수동계곡에서 나무와 계곡의 자연 생태를 만끽해 볼 수 있다. 또한 옥수수와 감자 수확 체험, 올챙이국수, 옥수수 전, 감자옹심이, 감자떡 등을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며 강원도 음식에 담긴 맛과 특색도 느낄 수 있다.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는 1943년 파로호가 생기면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끊겨 1990년대 초까지 배로 왕래했던 고립된 마을이었다. 때문에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출몰하는 곳으로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산세 깊은 산촌마을에 대해 살펴 볼 수 있으며 고추장, 막장 담그기, 국화전 만들기, 김장하기 등 산촌의 봄, 가을, 겨울 계절나기를 체험할 수 있다.


'강원도 1박2일'의 첫 여행지는 오는 26~27일 강원도 화천 동촌리 마을에서 시작되며, 1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kidsnfm.go.kr)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발표한다.


총 13회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1회당 10가족 약 40명으로 제한되며, 총 520명이 이번 여행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숙식비가 포함된 참가비는 1인당 4만원이다. 회마다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받으며 문의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02-3704-4528, 4510)로 하면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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