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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99%,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3초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국내 채권전문가의 99% 이상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일 발표한 '2014년도 4월 채권시장지표동향'에서 올 4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가 종합 BMSI가 89.4로 전월대비 5.7p 하락해 4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투협측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이고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 불안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내적으로는 금리 변동유인이 적어 4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 분석했다.


4월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전달보다 조금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달보다 5.7포인트 떨어진 89.4로 집계됐다.

이달 금리 BMSI는 79.0로 전월보다 14.6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응답자의 74.2%는 금리보합이 예상된다고 응답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23.4%로 전월대비 8.9% 상승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투자심리도 악화될 것으로 보이나 환율 관련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BMSI는 전달보다 6.4포인트 하락한 82.3였고, 환율 BMSI는 2.4포인트 상승한 103.2로 나타났다.


이번 BMSI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총 126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이중 90개 기관 124명이 응답했다. 업권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4명, 운용 7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18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1명, 기타 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지난달 채권종류별 자금집중도 지수는 전월대비 3.5포인트 하락한 2173.2를 기록했다. 이는 비중 1위인 국채가 순상환되고, 비중 5위인 통안채가 순발행되면서 채권종류별 자금의 집중현상이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자금집중도지수도 전월대비 34.5포인트 하락한 1881.2를 기록해 전월대비 하락 반전했다. 금투협은 비중이 높은 은행업에서 3.2조원의 대규모 채권자금이 순상환된 가운데, 비금융업종에서 0.8조원 순발행됨에 따라 산업별 채권자금의 집중현상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채권종류별, 신용등급별 스프레드 지표는 전반적으로 소폭 축소됐다. 3월 채권시장의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에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섹터별로 차별화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달 대비 스프레드가 확대된 상위 3개 업종은 운수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순이었고 축소된 상위 3개 업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건설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순이었다.


지난 3월 중 전체 채권시장의 수요강도 지표는 2.48배로 전월대비 0.25배 하락했다. 모든 종류 채권의 수요강도 지표가 0.06배 이상씩 하락했고 특히 특수채 수요강도지표가 지난달 대비 2.71배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회사채의 수요강도지표도 1.93배로 전월대비 0.63배 내렸다. 제조업과 금융업종의 수요강도지표가 전월대비 1.20배 이상 하락한 것이 원인이 됐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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