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위원회 출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4일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위원회 위촉식과 제1차 정례회의를 열어 협동조합 마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위촉식 및 위원회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조례(2013.11.7. 제정)’ 제5조에 의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과 선 순환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 2명(당연직1, 위촉직1), 부위원장 1명을 비롯 주민·시민단체·학계·전문가 중 사회적경제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위원을 포함, 모두 11명의 위원(당연직2, 위촉직9)으로 구성됐다.
이 날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제1회 정례회의에서는 공동위원장(위촉직)과 부위원장 선출이 있었다.
공동위원장에는 함께하는 성북마당 공동대표이자 성북구협동조합협의회 고문인 이소영 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는 국민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사무차장이자 성북구협동조합협의회 부회장인 조용희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위원회 위원들은 그동안 지역의 다양한 상상력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을 합쳐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소영 위원장은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사회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건강한 지역공동체 구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배 구청장은 “일반협동조합 32개, 사회적협동조합 5개 등 총 37개의 협동조합이 설립·운영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작년 3월 창단한 성북구협동조합협의회와 긴밀한 연대와 협력으로 관내 협동조합들이 발전을 도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 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협동조합 마을학교 운영,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협동조합 임직원 경영·각종 컨설팅을 추진하되 설립지원보다 운영지원에 무게중심을 둬 이미 설립된 협동조합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민간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공동체 형성과 발전으로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행복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