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하이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87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526억원으로 예상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인터넷 채널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방문판매의 역성장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중국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004억원, 영업이익이 4.6% 오른 75억원"으로 예측했다.
손 연구원은 "면세점 채널 내에서의 중국인 매출에 주목할 만하다"면서 "지난해 기준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5% 성장한 34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실적 기여도는 매출액 기준 17.7%, 영업이익 기준 16.3%로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6년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관련 매출이 1조1141억원, 영업이익은 1334억원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34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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