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안보, 통상,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11월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현안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한·호주FTA가 실질적 효과를 내기 위해 후속조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FTA 수혜품목의 소비자가격 인하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고 수출 중소기업의 활용도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며 "유통구조 개선 후속조치를 강화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FTA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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