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한 고등학교 교사가 같은 학교 교장과 여교사를 폭행,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말다툼을 벌이다가 같은 학교 교장과 여교사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광주의 한 특성화고 A교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A교사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9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모 커피숍에서 이 학교 교장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여교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사는 학생 지도 문제로 교장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교사가 교장과 교감, 여교사를 폭행하고 교내에서 상습 도박을 했다’는 한 학부모단체의 고발장을 접수, 수사를 벌였다.
A교사와 교장, 여교사는 가해, 피해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교감은 다툼을 말렸을 뿐 폭행을 당한 사실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주시교육청의 조사로 드러난 A교사와 다른 교사 5명의 상습 도박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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