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점검자동차 활용한 안전점검 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교통안전공단은 4월부터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50개 아파트 단지 내 도로를 대상으로 무상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교통안전점검 서비스는 공단 전문가가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 단지 내 교통안전 위해 요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을 제시해주는 것을 말한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50개 아파트 단지 도로를 점검했다. 올해는 전국 아파트 단지의 점검 신청을 받은 결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50개 단지를 선정했다. 특히 도로정보를 자동 수집해 도로기하구조 분석과 안전도 평가를 할 수 있는 첨단 점검자동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단지 내 도로가 도로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입주자대표 등 관리주체가 도로를 직접 관리하고 경찰 단속·사고 분석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단의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속주행(21.2%), 운전자 시인성 불량(14.0%), 보도 및 횡단보도 미설치(13.8%)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정일영 이사장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사고 위험성이 높은 아파트 단지 도로 교통안전점검 서비스 뿐만 아니라 아파트 관리자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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