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부지 계획 그대로 시행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송병태 광주시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는 6일 “하남 2지구 분양시 약속했던 택지조성계획을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며 “체육시설 부지를 용도 변경해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은 하남 2지구 입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말했다.
송병태 예비후보는 하남 2지구 아파트 공동체 협의회 주민대표들과 간담회에서 “택지조성사업은 지역여건과 입주예정주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계획대로 시행해야 한다”며 “도시계획상 지정된 부지를 일방적으로 용도변경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특히 “하남 2지구에 입주한 입주민들은 도시계획에 따라 지정된 용도에 따라 개발되면 고등학교가 들어서 교육환경이 좋아지고 체육시설도 설치되면 살기 좋은 쾌적한 교육신도시가 조성되리라는 기대감속에 5000여 세대 주민들이 입주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들은 “고등학교 부지를 일방적으로 용도 변경해 아파트를 신축한 것도 모자라 또 다시 체육시설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안중에도 없는 방자한 행정행위에 구청장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타했다.
주민대표들은 또 “구청장이 매사에 미온적이며 변명만 하고 주민의 편에서 주민을 대변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며 “하남 2지구 아파트 공동체 협의회는 체육시설부지 용도변경을 철회하고 원래대로 체육부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송병태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는 ‘광산의 구원투수’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18일 예비후보 등록 후 주민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본격적으로 선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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