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해 "일부 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일 KDI는 '2014년 4월 KDI 경제동향'을 통해 생산, 출하가 전달에 비해 감소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하락하면서 생산 관련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내수 관련 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수출 증가세도 확대돼 최근 경기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노동시장의 양호한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2월 취업자 수 증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83만5000명 증가했다.
다만 대외 위험요인 가운데 중국 경제가 우리 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위험요인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반면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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