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89.3%↑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신영증권은 한국전력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원전가동률 상승 및 연료비 하락,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한 1조245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증가한 14조3802억원으로 예상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전망은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나 여전히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다"며 "1분기 실적을 전망치보다 낮게 잡은 까닭은 판매량 감소와 석탄 발전 가동률 저하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락했음에도 올해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원전가동률은 80%대 중반으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고, 겨울철 석탄 가격도 전년 대비 하락한 점, 지난해 두 차례의 요금인상 효과 역시 매출 증가로 나타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황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2017년까지 2~3년간 보장이익을 초과하는 이익을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 4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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