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신영증권은 30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5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창석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액은 51조원, 영업손실은 3926억원으로 올해는 적자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기저발전 설비 부족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과거 정상 영업이익 창출 시기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54조6000억원, 지배순이익은 2811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로 내년 에너지 가격 상승세 제한이 예상되고,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원전 5기 가동 개시로 기저 설비가 확충돼 원가율이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만7750원으로 변경된 목표주가 대비 33.3%의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매수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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