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체험 공원을 마련, 전국 어린이 2만명에게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3일 현대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은 현대차의 중점 사회공헌 사업인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 일환으로 개장됐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상설 운영되는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공간이다.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교통공원 노원구 어린이 교통공원을 민·관이 협력해 리모델링한 것으로, 현대차, 노원구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로이비쥬얼이 참여했다.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은 ▲실외 도로교통 안전학습장 ▲자전거 안전운전 체험장 ▲어린이 스쿨버스 승하차 체험관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상영관 ▲날씨별 생활안전 교육관 ▲공사장 도보안전 교육관으로 구성됐다.
5세 이상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방문 희망자는 안실련 홈페이지(http://www.safelife.or.kr)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교통안전문화 정립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지속 실시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1년부터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로 국내외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는 어린이 인기 캐릭터인 로보카폴리를 이용해 현대차, EBS, 로이비쥬얼이 공동 제작한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다. 현대차는 지난 3년간 한국,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국내외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성공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현대차는 올해 브라질과 아랍어권 등에도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홈페이지(http://poli.hyundai.com) 및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애니메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교실을 통해 전국 140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3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그 대상을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으로 확대해 오는 11일부터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총 3만명을 신청 받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