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복지부는 2일 박근헤 대통령의 대표 복지공약인 기초연금법의 국회 통과 지연에 대한 책임으로 실장급 간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복지부 본부의 실장급 이상 1급 간부들이 국회에 계류된 복지3법(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국민기초생활보장)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일괄사표 형식의 물갈이에 대한 청와대의 재가를 받았다는 여당 관계자의 설명도 첨부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확인한 결과 실장들이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당사자인 한 실장급 간부는 "나는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제출한 사람이 없는데 받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복지부 1급 간부는 기획조정실장·보건의료정책실장·사회복지정책실장·인구정책실장 등 4명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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