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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대만 드라마 시장 전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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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가 올 6월 대만 CTI TV(중천TV)를 통해 방송될 16부작 HD드라마 '세이, 아이 러브 유(Say, I love you)'의 공동제작에 나선다.


초록뱀은 대만 CTI TV(중천TV)와 일본 니혼TV가 공동 출자한 대만의 드라마제작사 흑검과 Say, I love you를 공동 제작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드라마 Say, I love you는 대만의 4대 천왕 중 한 명인 하군상과 최고의 중견배우 임미수가 출연을 확정 지은 작품으로 4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 배우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후 이미 대만 내에서 흥행과 시청률이 기대되는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초록뱀은 이번 대만 드라마 제작을 기점으로 중화권을 넘어 범아시아 시장에서 드라마 및 예능의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중화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 바람을 이끌어갈 한류 제작사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초록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초록뱀이 중화권 드라마 시장에 진출하는 신호탄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드라마 및 예능의 제작도 추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중화권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대만의 방송사 GTV와 중국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 화처(Huace Film & TV)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만 CTI TV(중천TV) 드라마 편성과 GTV 및 중국 Huace Film & TV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연간 2작품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화권 시장 진출이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GTV는 대만의 대표적인 드라마 전문 케이블 TV 이며 중국 Huace Film & TV는 2005년에 설립한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이자 중국 최초 드라마 제작 관련 상장기업 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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