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만우절인 4월1일 거짓말 같이 우리 곁을 떠났던 장국영 사망 11주기를 맞아 그가 사랑했던 여인 모순균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국영은 1977년 '여적TV'에서 활동하던 당시 첫눈에 반해 모순균과 사귀기 시작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 1992년도에 영화 '가유희사'를 촬영하는 기간에 두 사람은 다시 사귀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을 제안한 장국영을 모순균이 거절하며 두 사람의 사이는 멀어졌다.
당시 장국영은 "만약 그녀가 내 청혼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내 삶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고 전하며 오랜 세월 모순균을 그리워했다.
하지만 장국영은 영화 '가유희사'에서 극중 모순균과 사랑을 이뤄 평생을 원했던 결혼에 골인했다.
영화 가유희사는 각자 개성이 강한 부유한 소 씨 삼형제 소상만(황백명), 소상환(주성치), 소상훈(장국영)이 주인공이다. 영화상에 상훈은 왈가닥 말괄량이 여성 모순균과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형들과 함께 합동 결혼식을 올리면서 영화는 끝난다.
장국영의 모순균에 대한 순애보를 접한 네티즌은 "장국영 동성애자인 줄 알았는데 오래 좋아한 여자도 있었구나", "장국영이 모순균과 결혼했다면 아직 살아있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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