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은 향교를 활용해 전통혼례의 맥을 잇고 또 황토골 촌장을 양성, 충효와 예절교육 등 전통 문화정신 계승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비영리 전담 법인인 ‘황토골 문화인터페이스 향교사업단’을 설립하고 향교를 중심으로 전통혼례사업과 전통문화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황토골 촌장 교육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무안향교의 전교를 사업단장으로 삼고 무안유림회 등과 협력 해 어르신들의 재능 기부형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난 3월 22일 해제면 참새골 펜션에서 첫 전통혼례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월 1회 이상 전통 혼례식을 치러 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 올린 부부들에게 전통혼례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밖에도 혼례식 장소로 무안향교를 비롯해 회산백련지와 초의선사 탄생지, 생태갯벌센터 등 관광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내·외부 강사 육성을 위해 무안향교 명륜당에서 매주 한 차례씩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황토골 촌장 육성교육’을 실시,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 정신을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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