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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1분기 판매 수출·내수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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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판매는 26% 급감한 4만8285대…1Q 내수판매는 2004년 이후 1분기 중 최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GM이 지난달 수출 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의 하락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내수 판매가 최근 10년사이 1분기 기준 최대 판매고를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1일 한국GM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4만828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4분기 누적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줄어든 12만8724대로 집계됐다.

3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늘어난 1만3161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1분기 누적 내수 판매대수는 총 3만4335대로, 2004년 이후 1분기 최대 판매고를 갈아치웠다.


수출과 내수를 포함한 3월 및 1분기 판매대수는 각각 6만1446대, 16만3059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및 전년 동기 대비 21.4%, 20.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 호조 배경과 관련 한국GM은 "올해 하반기 생산 및 판매가 재개될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 중단에도 불구,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들이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3월 한달 간 총 598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9.1%가 증가하는 등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고 했다.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의 3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1%, 64.4%, 62.3% 늘어났다. 쉐보레 캡티바와 올란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RV 수요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0%, 24.7%가 증가하며,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마크 코모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경상용 승합차 및 트럭인 다마스와 라보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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