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자원의 가치를 깨우고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할 녹색장터 운영단체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5월 말까지 자원 순환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녹색장터 운영단체를 모집한다.
녹색장터란 주민들이 직접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물물교환 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장터로 가정 내 방치돼 있던 물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이바지함은 물론 주민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개인 또는 단체(녹색가게, 아파트 부녀회, 봉사단체, 종교단체 등)로 연 3회 이상 장터를 개장할 수 있어야 하며, 선정된 단체(개인)는 서울시로부터 장터 개설 1회 당 10만원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강북구는 지난해 녹색환경 강북21시민실천단, 강북나눔연대, 번동5단지 녹색가게, 수유2동 녹색가게 등 14곳을 운영단체로 선정, 총 91회의 녹색장터를 개장했다.
특히 중고물품의 판매나 물물교환 뿐 아니라 재활용비누만들기, 재활용체험관, 자전거 무상 이동수리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녹색장터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개인)는 서울시 재활용 나눔장터 홈페이지 (http://fleamarket.seoul.go.kr/greenmarket) 또는 강북구청 홈페이지(www.gangbuk.go.kr) 하단 부서전체보기 → 청소행정과 → 부서 공지사항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구청 청소행정과(☎ 901- 6794)로 제출하면 된다.
황태영 청소행정과장은 “버려지면 쓰레기가 될 물품들이 녹색장터에서는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웃들과 공유되어 자원순환, 환경보호,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낳고 있다. 지역주민과 단체들도 녹색장터 운영에 많은 관심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상·하반기‘직원 중고물품 기증의 날’을 운영하여 수집한 물품을 수유2동 녹색가게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1238점을 기증, 녹색가게에서 판매된 수익금 39만원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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