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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5대 매출처, 소니 빠지고 차이나모바일 등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애플, 베스트바이,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스프린트 차지…휴대폰 관련업체 4곳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일본 소니를 밀어내고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요 5대 매출처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주요 5대 매출처는 애플, 베스트바이,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스프린트가 차지했다. 이들 5대 매출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12%다.

2012년에는 애플, 소니,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스프린트가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였지만 지난해는 차이나모바일이 소니를 밀어내고 5대 매출처로 자리잡았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 안에 들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 휴대폰 시장이 세계 1위 규모로 성장한 데다 삼성전자가 현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9.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소니가 5대 매출처에서 빠진 것은 스마트폰, TV 매출이 부진하면서 삼성전자로부터 구입하는 부품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을 진행중이지만 반도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5대 매출처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 중 직간접적 휴대폰 매출처는 4곳이다.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스프린트는 각각 중국, 독일, 미국의 대형 이통사이고 베스트바이는 휴대폰과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다.


한편 미국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인 브라이트스타는 지난해 1, 2, 3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5대 매출처였지만 지난해 연간 5대 매출처에서는 빠졌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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