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주민안전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주인 없는 노후간판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는 31일 지난달 관내 소재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 주인 없는 간판 정비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26건 44개의 간판 철거 신청을 받아 현재 철거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철거 요청이 접수된 간판의 수는 총 44개로 돌출 간판이 2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로간판 13개, 세로간판 2개, 옥상간판 2개, 지주 간판 1개 등이었다.
남구는 오는 4월 중순까지 44개 간판을 모두 정비하며 다가오는 장마철과 태풍 등의 시기에 노후간판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방치된 간판들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태풍과 강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에는 주민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복병이 될 수 있다”며 “건물주 등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며 가급적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사회적 기업인 ㈜비아이코리아와 함께 주인 없는 노후간판을 정비하고 있으며, ㈜비아이코리아는 노후간판 정비 등의 사업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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