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일본 프로축구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46)이 FC서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앞두고 주전 수비수 황석호(25)의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모리야스 감독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석호는 재활을 통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빨리 복귀하는 것이 팀의 목표지만 몸 상태를 보고 출전시킬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황석호는 1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J리그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교체 아웃됐다. 6일 그리스와의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29일 도쿠시마 보르티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로 들어가 15분 정도를 뛰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원정경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라며 "승점 3점을 목표로 임하겠다"고 했다. 19일 안방에서 FC서울에 2-1로 이긴 히로시마는 1승1무1패(승점 4)로 FC서울(승점 4)에 승자승 원칙에 앞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는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베이징 궈안(중국)이다.
FC서울과 히로시마의 4차전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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