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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평 쌀 농사 지어 남긴 순이익 '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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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300평 논농사를 지어서 35만원의 순수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00㎡(10a)당 논벼 소득은 64만3359원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했다. 10a(아르)당 순수익은 34만9133원으로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총수입이 크게 증가해 전년대비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논벼의 총수입은 10a당 쌀 생산량이 7.4% 증가하고, 쌀 판매단가가 ㎏당 2048원으로 23원(1.1%) 오르면서 8.7% 증가했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72만5666원으로 전년보다 1만3143원(1.8%) 증가했다. 토지 임차료 등 간접생산비가 전년보다 6.9% 늘면서 단위면적당 비용이 늘었다. 통계청은 10a당 논벼 생산비는 2009년 풍작에 따른 산지 쌀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10년까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2011년 이후 산지 쌀값 반등 및 2013년 토지비용 증가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위 면적당 비용은 늘었지만 지난해 양호한 기후의 영향으로 면적당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80㎏ 기준 쌀 생산비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10a당 쌀 생산량은 508㎏으로 전년(473㎏)에 비해 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쌀 생산비는 11만635원(80㎏ 기준)으로 2012년에 비해 6119원(5.2%) 줄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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