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포뮬러원(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쿠알라룸푸르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니코 로즈베르크(독일·메르세데스)를 17.3초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7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6개월여 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폴투윈 우승이다. 해밀턴은 퀄리파잉 예선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는 기쁨을 나타내면서도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사건의 희생자와 가족에게 이번 우승을 바친다”고 했다. 소속팀인 메르세데스는 로즈베르크까지 2위에 올라 1955년 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후 59년 만에 원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오른 세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은 3위를 했다. 그 뒤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 니코 훌켄버그(독일·포스인디아) 등이 차례로 이었다. 다음 대회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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